- 실태조사 후 국제지원 권고
국회ㆍ대법원ㆍ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0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공개대상 2275명 가운데 재산총액이 전년도보다 증가한 공직자는 69.8%인 1589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중앙부처 1급 이상과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교육감, 교육위원 등 1831명의 재산 내역을 보면 1239명(67.7%)의 재산이 늘었다. 공개대상자의 평균 재산은 전년도보다 4000만원 증가한 11억8000만원이다.
고위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전혜경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으로 배우자의 주식 재산 증가 등으로 42억6000만원이 늘어나 33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전 원장은 행정부 내 재산 규모 1위를 기록했다.
재산이 줄어든 공직자들은 생활비와 자녀 학비 지출 등을 주요 감소 이유로 꼽았다.
법조계의 경우 행정부 공직자로 분류된 검찰 고위급(58명)까지 포함한 신고대상 고위 인사 210명 가운데 184명(87.6%)은 재산이 늘어난 반면, 감소한 사람은 26명(12.4%)에 그쳤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20억7500만원으로 지난해의 18억9900만원보다 1억7600만원(9.3%) 늘었다.
김대우ㆍ홍성원 기자/dew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