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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직장인, 많이 벌고 많이 쓴다”
뉴스종합| 2011-03-28 09:22
서울에 사는 직장인들이 다른 지역 직장인보다 더 많이 벌지만 지출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혼 직장인 156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의 한 달 평균 수입은 385만원, 생활비 지출은 22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수도권 및 경기지역 직장인들의 소득이 한 달에 37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서울 직장인보다 7만원 가량 적게 벌지만 생활비 지출액 역시 176만원으로 서울 직장인에 비해 약 52만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지방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은 한 달에 평균 350만원을 벌고 166만원을 생활비로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에서 생활비를 제외하고 남는 금액은 수도권 및 경기지역 직장인들이 평균 20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거주 직장인들이 157만원으로 제일 적었다.

잡코리아 측은 “서울 직장인들은 높은 물가 탓에 지출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결국 저축이나 노후대책에 투자할 여윳돈이 가장 적은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녀가 있는 직장인들은 가계 소득의 약 3분의 1을 양육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를 가진 직장인 중 맞벌이 부부들은 한 달에 평균 449만원을 벌고 수입의 33.4%에 해당하는 149만원을 자녀 양육에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홑벌이 직장인들의 한 달 평균 가계 소득은 285만원이었으며 자녀 양육에 지출하는 비용은 96만원(33.9%)으로 집계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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