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50대 이상 68% “노후준비 안한다˝
뉴스종합| 2011-03-28 10:18
우리나라 50대 이상 중고령자 10명 가운데 7명은 노후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제3차(2009년도) 우리나라 중ㆍ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에 대비해 생활비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전체의 68.2%에 이르렀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59.9%)보다 여성(74.1%)이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더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 이하가 56.8%, 60대 66.7%, 70대 78.5%, 80대 이상 87.8%로 고령 집단에서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러나 비교적 저연령층인 50대 이하의 조사대상자 가운데서도 절반 이상이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중고령자들의 노후 준비 상태가 아직은 미흡한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필요한 최소의 평균 노후생활비를 개인기준으로는 월 75만9000원, 부부기준으로는 월 121만원이라고 대답했고, 노후생활비 마련을 위한 최우선 순위의방법으로는 본인 및 배우자의 공적연금과 근로활동을 통한 임금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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