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장 건설에는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100억원이 투입됐으며, 4만㎡(1만2000여평) 부지에 지어졌다. 신공장은 매월 3000t 가량의 플랜트를 생산할 수 있으며, 포항 신항만에 가까워 해상 운송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04년 제철 플랜트사업에 진출한 이래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기까지 매년 50%에 가까운 성장을 해왔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일본 스미토모제철소 등의 국내외 제철소의 협력업체이기도 하다.
탑스브릿지는 포스코의 최대 프로젝트였던 신제강공장 건립 공사의 철강 구조물 중 데크(Deck)과 호퍼(Hopper) 등 주요 부분을 시설했으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1고로(고로타워)와 2고로(고로타워 및 환상관)의 주요 부분도 맡았던 경험이 있다.
이 회사 김용준 대표는 “신공장 준공으로 제2의 창업을 선언한다”며 “제철플랜트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부문을 강화해 종합플랜트 업체로 발돋움할 방침”이라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탑스브릿지는 지난 30일 포항 신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탑스브릿지 김용준 사장(오른쪽 네번째)과 박승호 포항시장(〃다섯번째)이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