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패션
재주꾼 한상혁의 역량 신선했던 엠비오의 추동컬렉션
라이프| 2011-03-31 12:06
재주 많은 패션 크리에이터 한상혁이 디렉팅을 맡은 제일모직의 남성 캐릭터브랜드 엠비오(MVIO)가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서울무역전시관(SETEC)에서 2011 추동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엠비오 컬렉션의 메인 테마는 ‘MVIO INSTITUTE OF ART AND SCIENCE(M.I.A.S.)’. ‘M.I.A.S.’는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로 가득 찬 가상공간을 지칭한다.

한상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컬렉션을 1919년 설립된 독일의 건축 및 미술교육기관 ‘바우하우스(BAUHAUS)‘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했다. 또 서브 테마로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파생되는 컴플렉스(COMPLEX)를 내세웠다. 스튜디오 등에서 착용할 법한 작업용 앞치마(Apron)를 패션 아이템으로 새롭게 차용해, 겉옷에 세련되게 매치한 시도가 돋보였다. 또 얼굴을 온통 가릴만큼 거대한 외투로 ’컴플렉스‘를 감추고 싶어하는 젊은이의 심상을 흥미롭게 표현했다.

한편 이번 엠비오 컬렉션에서는 모델들이 착용한 아이웨어도 관심을 모았다. 밀라노에 본거지를 둔 음악 패션 매거진 PIG(People In Groove)의 발행인인 다니엘과 사이먼 베커만(Daniel & Simon Beckerman) 형제의 브랜드 ’SUPER SUNGLASSES BY RETROSUPERFUTURE’의 아이웨어였다. 또 커다란 백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영란 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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