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건설(025950)의 주가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동신건설은 31일 오후 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13.83% 상승한 568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5730원의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량도 9만4000여주를 기록, 전날 3200여주에 비해 3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런 급등세는 지난해 이뤄진 실적 개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동신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0억5800여 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31억6100여 만원에 비해 91.6% 증가한 수치다. 동신건설은 지난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동신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524억3100여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매출액인 519억8000여 만원에서 소액 증가한 액수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두배 가까이 늘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지난해 60억3800여 만원으로, 2009년 42억4400여 만원에서 50%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주당순이익은 719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이날 주총에서는 기말 배당금으로 주당 200원을 책정했다. 총 배당금은 16억8000만원이며, 시가배당율은 3%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