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불꽃’ 종영 뒤, 대본을 쓴 작가에게 우회적인 비판을 했던 배우 조민기가 1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민기는 “개인적으로 ‘욕망의 불꽃’에 너무 큰 기대를 가졌기에 안타까움도 컸던 것 같다”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이렇게 갈등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일곱 달의 긴 시간을 이끌어 오면서 작가 선생님을 비롯해서 스태프와 연기자들이 각자 위치에서 작품에 대한 안타까움이 생겼을 것”이라며 “결국, 모든 촬영이 끝나고 그동안 누적됐던 안타까움에 대한 표현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드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긴 시간 50부의 여정을 이끌어 오신 정하연 작가님과 소원영 사장님, ‘욕망의 불꽃’을 만들어 낸 많은 스태프와 연기자 선후배님 동료 분들에게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더욱 더 성숙한 배우로서의 자세를 배워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조민기는 26일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자신의 트위터에 작가를 비하하는 듯한 표현을 올려 논란의 중심이 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욕망의 불꽃’을 집필한 정하연 작가는 “글을 읽어보니 이건 너무 심하다 싶었다. 변호사와 상의도 했다. 명예훼손에 따른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조민선 기자/bonj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