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美알라바마에 자동차 부품소재공장 신설
뉴스종합| 2011-04-01 11:41
롯데그룹 계열 화학회사인 호남석유화학은 자동차 부품 등에 쓰이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생산을 늘리기 위해 미국 알라바마에 현지법인 ‘HPM 알라바마’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벤츠, 도요타, 현대차 등 글로벌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업체가 밀집돼 있는 알라바마 어번시 남부테크노파크에 세워졌다.

이 회사는 오는 12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2013년 기준 연산 1만5000t 규모의 복합수지(PP)와 LFT(Long Fiber Thermoplastic)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기능성소재인 LFT는 자동차, 세탁기 등에 금속을 대체하는 경량화 소재로 쓰인다.

호남석화는 북미 지역에서 자동차 업체는 물론 삼성전자 등 가전업체에도 고기능성 플라스틱을 안정적으로 생산 판매할 수 있을 거승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현지 생산, 판매 체제를 갖춤으로써 높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북미는 물론 중남미까지 판매 영역을 넓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 법인은 추후 증설과 접착성 수지 등 다른 기능성 소재 사업도 추가해 확대할 예정이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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