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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강도짓?.. 마스크 쓴 독일남자 체포
뉴스종합| 2011-04-02 10:1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얼굴 가면을 쓰고 은행을 털었던 강도가 31일 붙잡혔다고 오스트리아 경찰이 밝혔다. 이 강도는 오스트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강도짓을 하다 체포됐다. 오스트리아 언론들은 ‘오바마 강도’가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강도는 이날 오후 은행을 털러 들어갔다가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했다. 한 시간 뒤 강도는 인근 숲속에서 잡혔다. 경찰대변인은 마스크와 무기, 훔친돈을 숲속에서 발견했다며, 이 강도가 지역사투리를 썼지만 독일 출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오바마 강도는 지난 2008년부터 고무 가면을 착용했으며 2009년에 오바마 가면으로 바꿨다. 그는 보통 은행 마감 시간 직전 나타나 총으로 위협하며 돈을 훔쳐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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