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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21세기 농업은 복합문화ㆍ지식기반 산업”
뉴스종합| 2011-04-04 07:45
이명박 대통령은 4일 “21세기 농업은 단순한 ‘먹을거리’ 가 아니라, 관광과 체험, 레저, 예술까지 결합된 복합문화산업이자, 지식기반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 62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에서 “흔히들 말하는 농업은 사양 산업이 결코 아니다. 농업생명공학의 발달로 바이오 농업 시대가 다가오면서 농업은 유망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 출범 첫 해 농림수산부를 농림수산식품부로 확대 개편한 것도 식품가공을 통해서 부가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농산물이 대량 수입되면서 우리 농업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들 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중국과 같은 거대한 시장이 우리 가까이 있다는 것은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 며 “중국은 고소득층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서 우리의 고부가가치 유기농 농수산식품이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농민과 함께 협력해서, 도시보다 더 높은 소득을 올리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활기찬 농촌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히고 “농산업인들의 자립의지와 도전정신, 그리고 새로 거듭난 농협의 역할이 함께 더해진다면 우리 농업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 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개정된 농협법에 대해 “이번 법 개정을 계기로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과 판매는 농협이 책임지는 선진화된 시스템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며 “농협이 유통과 판매를 책임져서 중간 단계를 줄이게 되면 농민은 제값을 받을 수가 있고, 소비자는 보다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게 되며 국민경제 전체로 봐도, 농산물 수급을 안정시켜서 물가 불안을 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정된 농협법에 따라 내년 3월까지 농협의 사업구조와 조직을 선진화하는 후속 조치가 남아있다. 정부는 이러한 선진일류농협의 탄생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춘병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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