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방사능 비가 전국적으로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대봉엘에스(078140)는 개장하자마자 전일대비 14.89%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방사능 보조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소식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의료업체 대봉엘에스는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세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자동차 에어필터 등을 만드는 크린앤사이언스(045520)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지난달 11일 2655원이던 크린앤사이언스의 주가는 일본 대지진 이날 7070원까지 오르며 한달도 안된 짧은 기간에 3배 가까이 급등했다.
부직포 필터 등 고기능성 섬유를 만드는 웰크론(065950)과 요오드 관련주로 분류되는 대정화금(120240)도 오전 11시 현재 각각 7%, 5%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7일 새벽 전남 서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점차 확대되고 중부지방에서는 늦은 밤에 그치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8일까지 이어지겠다고 4일 예보했다
다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방사능 물질이 유입되더라도 인체에 악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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