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ecial Feature
자취요리의 달인, 비법을 전수한다
김원희 (숙명여대 정보방송학과09)
자취요리 달인 김원희(22)는 자취경력 1년 7개월의 베테랑 요리사다. 홀로 알뜰하게 음식을 요리해 먹는 것은 물론, 소문이 자자한 솜씨로 친구들을 초대하여 음식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번에 그녀가 간직한 요리 비법과 팁을 소개한다고 하니, 손을 걷어붙이고 도전해보자. 싸고 간단하고 무엇보다 맛좋다.
"매일 먹어도 안 물린다"
닭봉조림
재료: 닭봉, 양념(굴 소스 4스푼, 간장 2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설탕 1스푼)
- 닭봉은 큰 슈퍼나 대형 마트에 가면 10~12개가 들어 있는 한 팩을 살 수 있다.
- 굴 소스는 볶음밥에 간을 맞출 때 조금 넣어줘도 맛있다. 여기저기 유용하게 쓰이니 작은 걸로 하나 사두면 두고두고 쓰기 좋다.
-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고춧가루 1스푼 정도 넣어주면 굿.
소요비용: 닭봉(7천원), 굴 소스(3~4천원)
만드는 방법:
1) 닭봉은 겉껍질을 모두 제거한다.
껍질을 제거하면 식어도 기름 때문에 느끼하지 않고 맛이 깔끔하다.
2) 물에 담가서 핏물을 없앤다.
우유에 담가두면 냄새도 없앨 수 있고 더 부드럽다. 우유에 담가둔 후에는 물로 깨끗이 헹궈 준다.
3) 굴 소스 4스푼, 간장 2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설탕 1스푼을 넣고 양념을 만든다.
4) 손질한 닭봉과 양념을 섞어서 양념이 배도록 둔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5) 팬이나 냄비에 재료를 넣고 처음엔 센 불로 끓을 때까지 익혀준다.
6)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두고 조린다.
오징어볶음
재료: 오징어, 양파 반 개, 청양고추 2개, 양념(고춧가루 2스푼, 고추장 1스푼, 간장 1스푼, 굴소스 1스푼, 설탕 반 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참기름 반 스푼)
- 양파나 대파 중 집에 있는 걸로 한 가지만 넣어도 되고, 달게 만들고 싶으면 당근을 넣어주면 좋다.
- 청양고추는 그날 기분에 따라 추가하면 된다.
비용:
오징어: 손질된 오징어는 대형 마트에서 4천 5백원에서 5천원 사이에서 살 수 있음
양파: 양파 한 망은 너무 많아서 주로 2~3개 포장된 깐 양파를 주로 구입. 남아서 버리는 것보다 조금 비싸더라고 사서 다 먹는 게 좋으니까.
청양고추: 작은 봉지에 600~700원
만드는 법:
1) 손질된 오징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고춧가루 2스푼, 고추장 1스푼, 간장 1스푼, 굴소스 1스푼, 설탕 반 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참기름 반 스푼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둔다.
3) 냄비에 재료와 양념을 모두 넣고 익힌다. 센 불로 익히면 눌어 붙으니 중간 불이나 약한 불로 자작자작 졸인다.
모히토와 카나페
모히토는 상큼한 쿠바의 정통 음료(칵테일)다. 원래 라임과 럼(Rum)주를 주 재료로 하지만, 자취 생활에 맞는 간단하고 값싼 모히토를 만들어 보도록 하자. 여기에 모히토와 함께할 수 있는 깔끔한 카나페를 만들어 주말밤을 낭만적으로 보내는 건 어떨까.
재료: 보드카, 민트 잎, 레몬, 설탕, 사이다, 비스킷, 치즈, 햄, 옥수수통조림, 방울토마토
비용: 보드카 2~3천원, 레몬 5백원, 사이다 천2백원, 비스킷 천원, 치즈 2천원, 햄 2천원, 옥수수통조림 1~2천원, 방울토마토 1천원
만드는 방법:
1) 작은 종지에 민트 잎과 설탕 2스푼을 넣은 뒤 향이 새어 나올 수 있도록 살짝 빻아준다.
2) 빻은 민트 잎을 컵에 넣고 레몬 1/4 정도를 짜 즙을 넣는다.
3) 기호에 따라 라임 주스와 사이다를 넣고, 보드카를 양에 맞게 따른다.
4) 카나페는 비스킷 위에 치즈와 햄, 옥수수를 올린 뒤 5분간 삶은 방울토마토를 올려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