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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본뱅크, 골형성단백질 식약청 임상시험 승인
생생코스닥| 2011-04-13 10:08
코리아본뱅크(049180)는 지난해 5월 식약청에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한 골형성단백질 ‘라퓨젠(Rafugen BMP2 DBN Gel)’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이 이뤄졌다고 13일 밝혔다.

동물세포 유래 골형성단백질(rhBMP2)을 주원료로 하는 골이식용 복합재료인 라퓨젠은 사람의 뼈에 내재된 골형성단백질을 재조합 방식으로 대량 발현한 물질이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이 물질은 척추손상ㆍ치아손상 환자들의 골 결손 시술 기간을 3~6개월 앞당길 수 있는 신물질로 평가 받는다.

골형성단백질은 현재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옛 와이어스)가 상용화에 성공해 독점적으로 시판 중에 있지만, 2007년에 기술특허가 소멸 된 상태다. 미국 및 일부 국가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약 3개월간 진행된다. 특히 라퓨젠은 의료기기로 분류되어 총 3상까지 진행해야 하는 의약품과는 달리, 임상 1상만으로도 상용화가 가능하다.

코리아본뱅크 장주웅 연구소장은 “이번에 임상에 들어가는 라퓨젠(rhBMP2)는 근골격계 단백질 시리즈 중 하나에 불과하다”면서 “지난해 선정된 지식경제부의 세계시장 선점 핵심소재 WPM사업의 단백질 분야 주관기관으로서 2019년까지 매년 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안면골 생성에 뛰어난 BMP4, 골외상환자 탁월한 BMP7 등 각종 질환 치유용 단백질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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