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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화이트, 26일 나온다”
뉴스종합| 2011-04-18 10:45
올 봄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4 화이트 모델이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맥 루머(MacRumor) 등 애플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아이폰 사이트인 아이폰이탈리아(iPhoneItalia)가 “믿을만 한 소식통(reliable source)”을 인용, 아이폰4 화이트가 오는 26일 이탈리아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아이폰4 화이트 출시는 기정사실화 됐으나, 출시 시기는 ‘올 봄’, 혹은 ‘4월 중’으로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화이트 모델은 아이폰4가 처음 등장했을 때 블랙 모델과 함께 소개된 바 있으나, 화이트 페인트의 도색 문제로 출시가 연기됐다. 이후 애플 측은 “연말에 만날 수 있다”, “올 봄에는 나온다”며 화이트 아이폰4의 출시일을 차일피일 미뤄왔다.

화이트 모델의 출시 소식에 세계 각국의 애플 팬들은 대체로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아이폰4 블랙이 나오고 꼬박 1년 뒤에 화이트가 나오다니 이게 말이 되나” “아이폰5가 곧 나올거라 장담한다.” “난 작년 8월에 이미 화이트 아이폰 기다리는 걸 포기했다” 며 비난을 쏟아냈다. 

국내 소비자들도 “화이트 아이폰과 관련된 루머도 지겹다” “한국에 온다고 해도 이제 와서 아이폰4를 살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화이트 아이폰4가 나오면서 아이폰5의 출시가 사실상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화이트 아이폰이 추가 수요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아이폰5의 구체적인 사양에 대한 추측이 떠도는 상황에서 색상만 다른 아이폰4가 얼마나 반향을 일으킬 지는 미지수다. 또 옵티머스 2X,  모토로라 아트릭스 등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경쟁 제품이 줄줄이 출시된 마당에, 아이폰의 브랜드 만으로 이들과 정면 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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