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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中 긴축 우려에 6% 급락
뉴스종합| 2011-04-18 15:49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중국 정부의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른 대출 규제와 엔화약세 우려 등으로 6%가까이 급락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8일 전일대비 0.17% 하락한 2만8550원으로 시작해 마감 결과 전일대비 5.94%(1700원) 하락한 2만6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성수기인 3월 중국 굴삭기 판매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 약세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3월 굴삭기 실적은 4579대로 일본 고마츠, 중국 싼이, 현대중공업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며 “작년 같은기간 보다 중국 판매실적이 다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지준율 인상으로 대출 규제에 따른 판매 한계를 초래할 수 있으나, 이는 이미 알려진 악재이며 원ㆍ엔 환율도 1100원대까지는 경쟁력이 있어 과도한 주가조정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장 일각에서 중국 공장의 굴착기 재고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있으나 이달에도 3500대 이상 판매될 전망이어서 그 정도 재고는 보유해야 한다”며 “펀더멘털상 전혀 문제가 없고 기계업황도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어서 기계업종 대표주인 두산인프라코어를 재고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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