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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영국 로열웨딩은?
뉴스종합| 2011-04-19 14:20
오는 29일 열리는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9일 AFP통신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재임 기간 중에 거행된 역대 로열웨딩을 소개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동생인 마가렛 공주는 1960년 5월 6일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사진작가인 앤서니 암스트롱 존스와 결혼했다. 이들의 결혼식은 TV로 방송된 첫번째 로열웨딩이며, 신랑신부의 친구들도 참석했다. 이들 부부는 데이비드와 사라 등 두 자녀를 뒀지만 1978년 이혼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녀인 앤 공주는 1973년 11월 14일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해군 중위 마크 필립스와 결혼했다. 이 결혼식은 컬러TV로 전세계에 중계됐다. 이들도 피터, 자라 등 두 자녀를 뒀지만 1992년 헤어졌다.

찰스 왕자와 다이애나 스펜서의 결혼은 1981년 7월 29일 전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졌다. 결혼식은 웨스트민스터 대성당보다 더 많은 하객을 수용할 수 있는 성바오로 성당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로 중계됐다. 이들은 윌리엄, 해리 왕자를 낳았지만 1992년 이혼했다. 5년 뒤 다이애나비는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찰스 왕자의 동생인 앤드류도 1986년 7월 23일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사라 퍼거슨과 혼인했다. 찰스의 결혼식 이후 앤드류의 결혼에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지만 이들은 1996년 결국 이혼한다.

1992년 12월 12일 앤 공주는 티머시 로렌스 해군 사령관과 재혼을 한다. 영국 교회는 이혼을 용납하지 않아 이들은 스코틀랜드의 한 교회에서 조용히 결혼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막내아들 에드워드 왕자는 1999년 6월 19일 윈저성 내 조지성당에서 형들보다 요란하지 않은 결혼식을 올렸다. 상대는 홍보매니저인 소피 리드 존스로 이들은 두명의 자녀를 뒀다.

찰스 왕자는 2005년 4월 9일 카밀라 파커볼스와 재혼한다. 당초 윈저성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결혼식 장소는 길드홀로 바뀌었다. 둘다 재혼이어서 당시 이들이 교회에서 결혼할 자격이 있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찰스가 왕위를 이어받으면 영국 국교회의 수장이 되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 열린 로열웨딩은 지난 2008년 5월 17일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손자이자 앤 공주의 아들인 피터 필립스와 캐나다 출신 어텀 켈리의 결혼식이다. 켈리가 종교를 카톨릭에서 영국 국교회로 개종해 필립스는 왕위 계승 11순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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