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현대제철, 폴워스와 3고로 엔지니어링 계약 체결
뉴스종합| 2011-04-20 08:04
세계 최고 고로설비 제작 전문업체인 룩셈부르크의 폴워스(Paul Wurth)사가 현대제철 3고로의 엔지니어링 및 핵심설비 공급을 맡는다.

현대제철은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서울사무소에서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과 마크 솔비 폴워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기 고로 엔지니어링 및 핵심설비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폴워스사는 현대제철 3고로의 설계 등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며 핵심설비인 노정장입장치와 열풍로, 미분탄 취입설비 등을 제작, 공급하게 된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12일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연산 400만톤 규모의 3고로 착공식을 갖고 오는 2013년 9월 완공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서울사무소에서 세계적인 고로설비 제작 전문업체인 폴워스와 ‘3기 고로 엔지니어링 및 핵심설비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과 마크 솔비 폴워스사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계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조인식에서 우 사장은 “당진제철소의 1, 2기 대형 프로젝트는 폴워스와 같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공급사들의 협조로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었다”며 “양사 간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3기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완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크 솔비 사장도 “현대제철이 1, 2기 고로 건설 동안 우리에게 무한한 신뢰와 지원을 해 준 것에 감사한다”며 “고로 3기를 갖는다는 것은 완벽한 균형과 안정성, 효율성을 수십 년 동안 보장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폴워스사가 설계할 고로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가동 중인 1, 2고로와 같은 내용적 5250㎥ 규모로 연간 400만톤 규모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다. 폴워스사는 아르셀로-미탈의 엔지니어링 자회사로 지난 1870년에 설립된 세계 제1의 고로설비 제작 전문업체이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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