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단기조정 국면 돌입…상승 추세는 일단 유효
뉴스종합| 2011-04-20 11:51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3000선이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다. 하지만 하반기 긴축이 마무리되면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증시 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많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9거래일 만에 3000선이 무너졌다. S&P가 미국 경제둔화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하면서 중국의 미국 수출이 줄어들지 모른다는 불안감 탓이다. 지난 2주 동안 지수가 상승하면서 3050을 돌파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하락폭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단기 조정 국면에 돌입할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상승 추세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위 50대 기업의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다 소비정책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증시는 숨고르기 장세 이후의 긴축 가운데 약한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선인완궈(申銀萬國)도 “외부 악재로 인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확대되었지만, 실제 경제에의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다. A주의 상승추세가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동원 우리투자증권 베이징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올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약 15% 이상인 3500까지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리징(李晶) JP모건체이스 중국 대표는 “부동산 긴축정책으로 인해 부동산시장의 자금이 A주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다. 최근 저축 증가율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