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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의원 명예훼손범 잡혀
뉴스종합| 2011-04-20 11:22
서울 서초경찰서는 20일 박근혜 의원에 대한 허위 사실을 올린 혐의(명예훼손)로 구모(37)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 2월 포털사이트 블로그에서 박근혜 의원에 대한 비방목적의 허위사실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전직 보일러수리공이었던 구씨는 현재 무직으로, 형편이 어려워 현실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에 읽은 글을 인용해 다시 게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씨가 개설한 블로그가 평소 보수에 대한 반감으로 올린 닉네임으로, 연구 개념이나 정치적 목적은 없으며, 공범이나 여죄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블로그 ‘친일쪽바리 연구소’ 개설자인 구씨는 지난 2월 게시판에 “박근혜 그녀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자산 10~13조원, MBC주식 30%, 부산일보 실제사주, 동생끼리 운영권을 놓고 싸우고 있다, 17년간 국회의원 하면서 벌률안 하나도 발의 한 것이 없다, 독재자의 딸, 기회주의자, 자질부족’ 등의 내용을 올린 바 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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