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발행되는 화시도시보(华西都市报)는 지난 2일 쓰촨성의 모 산부인과에서 산모 리(李)씨가 몸무게가 6kg에 달하는 여아 ‘펑정(冯政ㆍ사진)’을 출산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당시 간호사는 아기를 받을 때부터 묵직함을 느꼈고, 즉각 옆에 있는 체중계에 몸무게를 달았다. 그 결과 6kg에 달해 주변인들이 모두 놀랐다고 신문은 전했다.
해당 지역 산부인과 관계자는 “지난 20년 간 산부인과에서 일했지만, 6kg짜리 신생아는 처음 본다. 5.25kg인 신생아가 이제껏 본 가장 비대한 신생아였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처럼 거대한 신생아가 태어나자 병원 관계자들과 다른 산모의 가족들은 펑정을 안아보겠다고 나서 한 동안 북새통을 이뤘으며, 병원에서 퇴원한 뒤에도 펑정의 집에는 아이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인근 주민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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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정의 어머니 리씨는 “딸이 건강하게 태어나준 것에 대해 너무나도 감사하며, 앞으로 딸을 예쁘게 키워 잘 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2월4일에도 몸무게가 5.5kg에 달하는 초대형 남아가 출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 후난어린이병원에서 태어난 몸무게 5.5kg의 초대형 남아는 샤오창(小强ㆍ가명)으로, 태어난 지 6일 뒤 몸무게가 6kg을 넘어 가족은 물론 병원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1970년대 2% 수준이던 거대 신생아 출생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몸무게가 가장 많았던 신생아는 지난 2008년 3월28일 랴오닝(辽宁)성 하이청(海城)시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7kg의 신생아였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장연주 기자 @ok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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