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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펀드 ‘간발의 차’ 수익률 경쟁
뉴스종합| 2011-04-21 13:58
PCA 올 4월까지 13.92%

삼성자산·JP모간 13.33%

소수점 이하 격차로 초경합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상승장에서 운용사 간 수익률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올 들어 삼성자산운용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PCA자산운용, JP모간자산운용 등과 경합 중이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주식형 펀드 순자산 5000억원 이상 운용사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PCA자산운용 13.92%, JP모간자산운용 13.33%, 삼성자산운용 13.33%로 소수점 이하 간발의 차로 순위가 갈렸다.

하나UBS자산운용 11.97%,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자산운용 11.91% 등이 뒤를 이으면서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상위 5위 안에 국내 자산운용사로는 삼성자산운용이 유일하게 체면을 살렸다.

국내주식형 펀드로 수탁액이 가장 많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초 이후 수익률 9.11%로 10위권 밖으로 밀렸고,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등은 펀드수익률이 시장등락률에 미치지 못했다.

펀드별로는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설정 1년 이상 된 국내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삼성코리아소수정예펀드1이 연초 이후 수익률 19.24%로 1위에 올랐다. 이 펀드는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종목 25개 내외에 집중 투자한다.


유리스몰뷰티플러스펀드 17.84%, KTB수퍼스타펀드 17.79%, KTB글로벌스타펀드 17.15%, 드림밸류파인더펀드 15.61%, GS골드스코프펀드1 15.28%,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펀드1 15.22%, 하나UBS태극곤펀드 15.12% 등이 그 뒤를 이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보다 3배가 넘는 성과를 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대내외적으로 변동성 확대 요인은 남아 있지만 올해 장기 상승 추세 전망은 유효하다”며 “국내 성장형 펀드나 압축포트폴리오펀드 등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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