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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오늘까지 신용카드 서비스 완전 복구 못해…죄송”
뉴스종합| 2011-04-22 16:28
농협중앙회는 22일 “일부 신용카드 업무를 오늘까지 완전 복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농협 IT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이재관 전무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까지 완전히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약속드린 신용카드 업무 중 인터넷ㆍ텔레뱅킹ㆍ모바일뱅킹을 통한 사용내역 조회, 카드대금 선결제ㆍ선청구 업무 등 일부가 데이터 정합성 검증으로 완전히 복구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복구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이 전무는 “카드 결제 관련 일부 업무의 거래정보가 손상돼 이를 건건이 복구하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라며 “일부 손상된 신용카드 거래 내역은 가능한 인력을 집중 투입해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전부 복구할 수 있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이어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4000여억원을 신규로 투자해 첨단보안설비 및 전산장비를 갖춘 새로운 전산센터 신축계획안이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의결돼 설계 중”이라며 “또한 지난 18일 국내 최고의 보안업체인 안철수연수소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 시스템 및 보안실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민원 처리와 관련해 이 전무는 “21일 현재 고객들의 피해보상 접수건수는 총 1096건으로 이중 898건, 금액으로 758만원을 보상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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