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물가 이어 성장도 ‘궤도수정’… 올해 4%대 중후반 성장 목표, 내달 확정 발표
뉴스종합| 2011-04-25 09:27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내외에서 4%대 중후반으로 하향 조정한 경제정책방향 수정안을 다음달 발표한다.

25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금년도 경제운용방향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면서 “오는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할 예정인 올 1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를 보고 수정 경제정책방향의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늦어도 올 5월 중 경제정책방향 수정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그동안 6월 하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내놓으면서 거시경제지표 전망치를 수정하곤 했다. 물가 등 경제여건이 급변하면서 일정을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겼다.

지난 21일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4%대 경제성장률도 지금 여건에선 훌륭하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제당국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재정부는 작년말부터 고수했던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5% 내외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4% 중후반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본지 22일자 참조

정부의 물가 전망치 상향 조정은 일찌감치 예고됐던 일이다. 올해 1~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4.3%에 달한다. 정부는 3% 수준으로 발표했던 금년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3% 후반으로 올려잡는 안을 살펴보고 있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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