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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값이 ‘금값’ 추월? 올들어 52% 껑충
뉴스종합| 2011-04-26 09:50
은값이 금값이 됐다. 올 들어서만 벌써 52%가 껑충 뛰었다.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 속에 25일(이하 현지시각) 온스당 50달러에 육박하는 초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은값은 5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온스당 1.09달러 상승해 47.149달러에 마감됐다. 가격은 장중 한때 기록적인 49.8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은값은 올들어 52% 상승, 금값 상승세를 크게 웃돌았다.

금도 이날 6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온스당 5.30달러 상승해 1509.10달러로 마감 기준 새 기록을 세웠다. 이날 장중 한때 1519.2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26~27일 소집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초저금리를 유지하면서 6000억 달러가 투입되는 ‘2차 양적 완화’도 예정대로 6월 말까지 실행될 것임을 확인함으로써 달러 약세 지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는 것이 금과 함께 은값 상승을 계속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또 은이 LCD TV에서부터 스마트폰과 보석류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제조에 두루 들어가는 점도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요소라며, 은 시장이 상대적으로 소규모이기 때문에 가격 변동폭이 다른 원자재에 비해 크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이들은 그러나 은값이 온스당 50달러에 달하더라도 인플레를 감안할 때 지난 1980년대 기록에는 여전히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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