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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의 문경새재에 별들이 뜬다
부동산| 2011-04-26 16:12
문경시와 피데스개발, SM엔터테인먼트와 강제규 영화감독 등이 손잡고 문경새재에 콘서트, 대형이벤트 등을 개최하는 ‘영상문화관광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문경시와 피데스개발(대표이사 김승배)은 엠스튜디오씨티, 피데스개발과 SM엔터테인먼트 등이 컨소시엄을 이룬 엠시티피에프브이가 문경 영상문화관광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문경 영상문화관광 복합단지는 문경을 영상문화관광의 요람으로 만드는 사업으로 문경시내 총 88만8186㎡의 부지에 새재지구, 가은지구, 하내지구의 3개 지구로 구성되며, 그 첫 사업으로 새재지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문 디벨로퍼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문회사,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한 지자체가 만나 스타 연예인과 영상문화콘텐츠가 있는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이다.

먼저 1단계로 추진되는 새재지구 사업은 3만5894㎡ 부지에 영상촬영시설(실내외 스튜디오 등), 위락 체험시설(스파, 워터파크 등), 영상지원시설(체험시설, 공연장, 팬사인회 시설 등) 등을 2012년 상반기내 조성할 계획이다.


새재지구 사업은 문화콘텐츠가 가득한 가족형 테마파크로서 기존 하
드웨어 중심의 테마파크에서 탈피해 영화, 드라마 등 영상 문화콘텐츠 공급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 및 보유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으로 소녀시대, 동방신기, 보아 등의 다양한 스타존을 마련하여 팬미팅, 사인회 등도 진행하고, 레고형 숙박콘도에도 ‘BoA Room’, ‘동방신기 Room’ 등 실제 스타가 머물고 간 객실을 브랜드화하는 스타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제규 감독도 주주로 참여, 영화촬영장소로 활용하는 등 콘텐츠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위락체험시설은 스파와 워터파크로 구성되는데 단순히 놀이위주의 워터파크가 아니라 ‘Healing Spa’ 개념을 도입하여 건강과 치유를 컨셉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복합단지의 건설은 영상문화관광의 인프라 확충을 통해 문경의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체류 관광객의 증가를 유도하여 관광수입의 증가와 지자체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조성사업의 타당성 용역 결과 2011년과 2012년의 생산유발효과는 696억원으로 산정되었고,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55억원으로 문경시 1년 예산의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의 경제효과 발생이 기대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관광자원에 민간의 전문 콘텐츠와 기획이 더해져 문화가 있는 테마파크의 신기원을 이룰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업은 문경시로부터 20년간 토지를 유상으로 임대받아 진행된다. 피데스개발 측은 분양형 사업이 아닌 운영 수익형 사업 모델을 채택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리스크를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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