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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독점社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다
생생코스닥| 2011-04-27 11:40
상위 10개사 모두 홀딩스

GS는 95.05% 최고 자랑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지주사들의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스닥에서는 기술과 유통 부문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두드러졌다.

헤럴드경제가 27일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한 조사를 보면 국내 코스피 상장사 중 지난 2010년 사업보고서 기준 영업이익률 상위 10개사는 모두 지주사(홀딩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GS, 한진해운홀딩스, 농심홀딩스, 아모레G, 영원무역홀딩스, KPX홀딩스, LS, S&T홀딩스, 녹십자홀딩스, KISCO홀딩스 등이다. 최고인 GS가 95.05%, 가장 낮은 KISCO홀딩스가 84.74%를 자랑한다.

이렇듯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대부분 우량 기업들을 자회사로 둔 지주사가 높은 영업이익을 올리며, 오너에게 높은 배당금을 매년 입금시켜주는 상황이다.

코스닥에도 지주사들은 50% 안팎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리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림홀딩스, 비에스이, 휴맥스홀딩스, CNH 등이다. 역시 우량 자회사를 두고 지분법 평가이익이나 브랜드 사용료, 임대 사용료 등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코스닥에는 지주사 외에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는 종목군이 또 있다. 인포바인, 셀트리온, 게임빌, 메디톡스, 드래곤플라이 등은 전체 매출액 중 비용 대비 이익률이 높아 영업이익률이 50% 안팎인 기업들이다.

인포바인은 휴대폰 인증서 보관 서비스를 통해 국내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 영업이익률이 65.48%다. 국내 시장의 96.5%의 M/S를 갖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09년 49.3%의 영업이익률을 보였지만, 지난 2010년에는 10%가량 늘어난 58.92%로 껑충 뛰어올랐다. 국내 시장의 독점적 시장 지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빌(54.19%), 메디톡스(50.32%), 드래곤플라이(43.83%)도 40~50%대 이익률을 자랑한다.

이들 기업은 바이오, 게임 관련 업종을 영위하면서 진입 장벽이 높아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는 게 공통점이다. 

허연회 기자/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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