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데이비스 파슨스는
라이프| 2011-04-28 06:53
미국 일리노이에서 태어나 캔사스 시에서 자란 데이비드 파슨스는 13세 때부터 무용 레슨을 받기 시작해 14세 때 이미 록앤롤 음악에 맞춰 뛰고 구르며 자신만의 안무를 창작하기 시작했다. 17세에 뉴욕으로 가 공부했고 18세 되던 해엔 폴 테일러 댄스 컴퍼니와 함께 러시아 순회 공연을 하면서 폴 테일러의 댄스 컴퍼니의 수석 무용수가 됐다.

뉴욕시티 발레단, 베를린 오페라, MOMIX, 화이트 오크 댄스 프로젝트 등 다양한 무용단의 객원 무용수로도 활동한 그는 1987년 조명감독인 호웰 빈클리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따 파슨스 댄스 컴퍼니를 만들었다.

무용수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댄스 컴퍼니로 독립한 이유에 대해 그는 “내 팀을 원했던 것은 내 스타일이 특별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고 말했다. 파슨스 댄스 컴퍼니의 예술감독으로 70개가 넘는 작품을 만든 파슨스는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뉴욕 시티 발레단, 앨리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 이스라엘의 밧셰바 무용단 등에서 안무 의뢰를 받았다.

그의 안무 특징은 심각하거나 추상적인 현대무용이 아닌 구체적이고도 쉬운 몸동작들로 구성했다는 점. 무용에 대해 잘 모르거나 한번도 현대 무용을 본 적인 없는 사람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이유다.

윤정현 기자/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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