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르노삼성 속에 SK텔레콤 내비 있다.
뉴스종합| 2011-04-27 20:44
르노삼성자동차는 SK텔레콤 주식회사와 함께 P2C(Phone to Car) 컨셉트의 신개념 내비게이션 제휴를 통해 개발하고, 2012년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전 라인업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와 SK텔레콤(이하 SKT)은 작년 12월부터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공동 개발 하여 기존의 ‘Tmap’ 내비게이션 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구현하였다. 이번 내비게이션의 개발 컨셉트는 최근 국내외 유수의 차량제조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차량과 폰의 결합이라는 이른바 P2C(Phone to Car) 컨셉트로써, 이는 스마트폰과 자동차와의 결합을 통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차량용 내비게이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차량용 서비스의 핵심 개념을 담고 있다.

2012년부터 전 라인업에 순차적으로 탑재될 르노삼성자동차 전용 ‘Tmap’ 내비게이션은 일반폰ㆍ스마트폰에 관계 없이 블루투스/WiFi 기능을 가진 휴대폰 고객은 모두 이용이 가능하며, 빠른 길 서비스, 폰과 내비게이션 간에 사진,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Simple Sync, 스마트폰 T맵의 즐겨찾기 리스트를 단말기와 공유할 수 있는 T Destination, 고객이 원하는 음악/동영상 등을 제공하는 차량용 멜론(Melon: SKT에서 운영하는 음악, 동영상 등의 음원 서비스) 등의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다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최근 전장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트렌드를 봤을 때 차량 고유의 기능뿐만 아니라 여러 첨단 기술의 접목이 차량 구매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으며, 고객만족도 향상의 척도로 대두 되고 있다”며 “르노삼성자동차는 SKT와 같은 높은 기술력을 갖춘 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SKT와 내비게이션 개발 외에도 모바일 텔레매틱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MIV(Movile In Vehicle) 서비스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바 있는 MIV시스템은 차량 내 네트워크(CAN)로부터 얻은 정보를 스마트 폰 및 휴대기기에서 조회, 원격에서 진단/제어 가능토록 하는 솔루션으로 미래형 모바일 텔레매틱스 시스템이다. 더불어, 양사는 향후 전기자동차 사업부문에서도 상호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신기술 개발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여러 방면으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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