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아파트 全가구 ‘초대형 공원이 정원’
부동산| 2011-04-29 11:15
環狀形아파트 설계 눈길



단지 한가운데 축구장 2~3배 규모의 초대형 중앙공원을 안은 ‘환상형 아파트’가 속속 수요자 유혹에 나선다. 환상형(環狀形) 설계란 단지 중앙에 배치된 공원을 중심으로 아파트 동이 둥그렇게 배치되는 형태다. 쾌적성, 개방감, 조망권 등 삼박자가 두루 확보되는 셈이다.

29일 업계 한 관계자는 “환상형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반드시 확보되야 하는 만큼, 대단지 프리미엄에 품격까지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는 메머드급 환상형 단지가 곳곳에 포진해있다. 포스코건설은 5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급하는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단지에 축구장 2.5배 규모의 오픈공간(1만 8900㎡)을 확보하는 파격을 택했다. 중앙오픈공간에는 놀이터, 자연친화적 생태공간, 주민커뮤니티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용인시 중동에서 분양 중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2770가구)’은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하고, 단지 중심부로 중앙녹지공원이 지어진다. 2.5㎞순환형 산책로, 1㎞자전거길도 배치돼 녹지율이 40% 수준인 청정단지다.

김포한강신도시에 들어서는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857가구)’도 눈길을 끈다. 동 사이로 약 1400㎡규모의 중앙광장, 비발디플라자가 펼쳐져 있으며, 1.3km의 산책로, 1000㎡의 생태수공간, 1000㎡의 삼림욕 및 체육활동공간, 텃밭 등도 배치된다.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양산 반도유보라 2차’는 경남권에서는 이례적으로 단지내 중앙광장을 안고 있다. 총 631가구 규모로 지상 25~27층 총 7개동이 조성되는데, 동간 간격도 80m여서 개방감이 탁월하다. 

김민현 기자/ 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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