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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부사장 “원전사고는 인재”…도쿄전력 경영진 첫 인정
뉴스종합| 2011-05-01 17:39
일본 도쿄전력 부사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인재라고 인정했다. 1일 NHK방송에 따르면 쓰즈미 노리오 도쿄전력 부사장은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따른 ‘계획피난구역’인 후쿠시마현의 이다테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사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쓰즈미 부사장은 주민들로부터 이번 원전사고가 인재인지 천재(天災)인지 밝혀달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인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쿄전력 경영진이 원전 사고가 인재임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가스마타 쓰네히사 도쿄전력 회장과 시즈미 마사타카 사장은 원전 사고는 천재였음을 강조해왔다.

쓰즈미 부사장은 ‘인재’ 발언의 진의를 묻는 기자들에게 “원전 사고가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다테 마을 주민들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예상치 못했던 일도 상정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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