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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웅기 상명대 부총장(한국경제연구학회장) “부품·소재 육성 선순환 구조로”
뉴스종합| 2011-05-02 11:26
백웅기 한국경제연구학회장(상명대 부총장)은 “수출과 내수의 양극화가 지속된다면 단기 성장률은 올라가나 성장잠재력이 하락할 수 있다”며 “수출과 내수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부품ㆍ소재의 국산화에 주력해 수출품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0~2009년 G7 국가의 내수와 수출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내수 비중이 6.6%포인트 하락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인 반면 수출 비중은 15.5%포인트 증가해 가장 크게 늘어난 국가로 나타났다.

백 부총장은 “고환율 정책은 내수 위축을 비용으로 지불하고 수출 증대를 대가로 받는 것으로 적정 환율의 유지가 필요하다”며 “또한 거시적으로 내수 확충을 위해서는 물가안정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미시적 정책으로는 수출 증가가 투자와 고용,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품ㆍ소재산업 육성을 통한 국내 산업 간 연관관계 강화가 꼽혔다.

백 부총장은 “제조업 위주의 수출의존형 성장전략은 불안정하기 때문에 첨단과학 및 지식과 융합된 서비스업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해 경쟁력과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연주 기자 @juhalo13>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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