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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는 책 한권, 가슴에는 따뜻한 희망... 관악 구민의 날 행사
뉴스종합| 2011-05-04 09:36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3일 구민화합을 위한 제18회 구민의 날 기념식을 국회의원을 비롯 주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악문화관 공연장에서 가졌다.

18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는 사람중심 관악의 미래의 희망이 책이라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행사 참여 주민 각자가 한권의 책을 가지고 참석하고, 행사를 마치고 돌아갈 때에는 다른 한권의 책을 가져가는 ‘책 탑 쌓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행사장 한켠에는 관악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사진을 전시하여 관악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변화상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식전행사로 성현동 주민센터 프로그램인 살피재 두레패의 공연 등 간소한 문화행사에 이어 미풍양속, 지역사회 발전, 봉사, 근검절약 등 4개 부문에서 관악을 빛낸 영광의 얼굴인 11명(단체)에게 구민상 상패와 메달을 시상하였다.


간암 3기의 부친을 위해 간의 절반과 한쪽 신장을 기증한 조수홍(인헌동)님이 미풍양속부문, 관악구 아파트부녀회연합회장으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황도임(성현동)님이 지역사회발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기념사에서 “관악구민 모두는 소중한 공동체로 앞으로 더 행복하고 성숙한 사회로의 변화가 필요하며 그 변화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중심’으로 구민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낮은 자세로 구민 여러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소통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구민의 날 기념식만 개최하고 지역축제인 ‘관악산 철쭉제’를 취소하는 등 예산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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