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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권 매도 공세에 코스피 3일만에 2200선 하회
뉴스종합| 2011-05-04 16:09
4일 코스피가 투신권의 매도 공세에 이틀째 하락하며 3일만에 2200선 아래로 다시 밀려났다.

뉴욕증시가 엇갈린 기업실적과 상품가격 하락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약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20.09포인트 내린 2180.64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871만주와 8조2597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1000억원 이상 유입됐지만 장중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등 외국인 매수세가 소폭에 그쳤고, 어제에 이어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한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2~5% 하락했고,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설로 4.0% 내린 가운데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이 2~3% 하락하는 등 대형 IT주와 조선주에 외국계 매도세가 강화됐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이틀 연속 하락했고, LG화학과 신한지주, KB금융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기아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이 1~2%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고, 한국전력이 2.6% 오르는 등 지난 2일 도시가스 요금 인상 발표 이후 정부의 요금 규제 완화 측면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도 1.98포인트 내린 510.53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이 137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6.10원 오른 1074.9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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