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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왕 의회해산 승인…7월 3일 조기 총선
뉴스종합| 2011-05-09 21:50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조기총선을 위한 의회해산 요청을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임기가 올해말까지인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지난 6일 푸미폰 국왕에게 의회해산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파니탄 와타나야곤 정부 대변인은 “푸미폰 국왕이 의회해산을 승인함에 따라 의회가 10일자로 해산될 것”이라며 “조기 총선 선거 일자는 7월 3일로 잠정 결정됐다”고 밝혔다. 파니탄 대변인은 “조기 총선은 국내 정정 불안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은 조기 총선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피싯 총리는 지난해 3∼5월 반정부 시위대(UDD, 레드셔츠)와 군경의 충돌로 91명이 숨지는 유혈사태가 발생한 뒤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차기 총선에서는 왕실과 군부 등 기득권층 지지를 받는 집권 민주당과 서민, 저소득층의 지지를 받는 최대 야당 푸어타이당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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