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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사람에게도 균등한 기회”
뉴스종합| 2011-05-11 12:11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후반 국정 최우선 순위로 공정사회 기조 정착을 재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에서 공정한 사회가 돼야 한다”면서 “힘을 가진 사람이나 못 가진 사람이나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집권 3년간 추진해온 성장과 성과 위주 정책이 결과적으로 ‘힘을 가진 사람’에게 유리하게 작용함으로써 사회 양극화와 민심 이반을 부추겼다는 대내외 비판에 대한 이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정리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통령이 지난 5ㆍ6 개각에서 경제 수장인 기획재정부 장관 자리에 정통 관료 대신 최측근인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을 내정한 것도 금감원 모럴 해저드 등에서 나타난 기득권 세력에 대한 근본적 개혁과 공정사회 정착 의지를 강조한 포석이란 해석이 나온다.

양춘병 기자/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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