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우선 울산 공장에 독일 인터페인 사와 합작으로 에너지 절감형 유리인 ‘로이(Low-E) 유리’ 생산시설 건설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향후에도 LG하우시스는 단열성이 탁월하고 건강한 생활공간을 만들 수 있는 고기능성 유리 제품을 적극 개발ㆍ보급해 대한민국의 녹색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PVC 창호, 알루미늄 창호, 기능성 유리사업을 연계해 고객에게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창호메이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국내 ITㆍ가전용 점착필름(PSAA)과 친환경 합성목재(우젠) 공장 증설, 중국 톈진에 자동차 원단공장 등을 순조롭게 진행해 국내외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소재의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건장재 1등을 넘어 세계에서 통하는 기업이 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LG하우시스는 중국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략에도 힘쓰고 있다. 1999년 톈진에 생산공장을 설립한 이후 현지에서 R&D 및 디자인 역량을 확보, 전 사업부문의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중국 내 건장재 부문 1위 외자기업이 된다는 방침이다.
LG하우시스는 친환경 소재의 신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꿈을 실현해 가고 있다. |
특히 톈진에 이어 우시에도 21만5000㎡(약 6만5000평) 규모의 중국 제2 생산공장을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건장재뿐 아니라 기능성 점착소재(PSAA), 진공단열재, 자동차 원단 등 고기능 부품소재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에서 LG하우시스는 천연 석영을 원료로 한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세계 2위의 바닥재 기업인 쇼(Shaw) 사와 북미 지역에 대한 PVC 바닥재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 바닥재 사업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05년 18%였던 LG하우시스의 해외사업 비중은 작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LG하우시스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러시아, 인도 등 신시장에 거점을 확보하고 해외사업의 안정적 매출 기반을 구축해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40%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