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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폭락 부담…옵션만기 영향은 미미할듯
뉴스종합| 2011-05-12 08:00
12일 국내 증시의 양대 관전 포인트는 원자재가격 폭락이 얼마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인지와 5월 옵션만기일의 영향이다.

국제유가(WTI)는 전 거래일 대비 5.5% 하락해 배럴당 98.21달러에 마감했다. 원유 및 휘발유 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 -1.02%, 은 -7.72%, 동 -2.07%, 옥수수 -11.13% 등 다른 대부분 상품 가격도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 폭락 및 무역적자 확대 영향으로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이에따라 전일 미 증시의 강세를 바탕으로 투자심리 확산되며 상승 마감했던 국내 증시도 미국 시장 하락 전환에 따라 부담스러운 출발이 예상된다.

전날 확연한 반등 양상을 보였던 에너지ㆍ화학주가 원자재 가격 폭락에 따라 다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수 전체를 끌어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금일 증시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인 5월 옵션만기일 영향은 지난 4월과 마찬가지로 상승이든 하락이든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파생상품담당 연구원은 “5월 옵션만기를 앞두고 9000억원에 육박하는 차익 순매도 물량이 출회되었다. 차익매도의 주체는 국가지자체가 절반 가량인 4660억원을 차지했고, 외국인과 기타 국내 기관이 각각 2,000억원을 기록했다. 옵션 투자자별 추정포지션을 통해 파악한 합성선물 연계 물량의 규모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두 가지 사실만으로도 이번 옵션만기는 중립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도 “전체적으로 5월 옵션만기일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프로그램 매매패턴은 지난 4월 만기보다 적은 규모로 장중 프로그램 매도, 종가 부근 프로그램 매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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