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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풍력부품ㆍ연료전지’ 분야 선정
뉴스종합| 2011-05-16 15:49
경상남도의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식경제부 공모사업인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중 ‘풍력부품’과 ‘연료전지’ 2개 분야의 최종 사업자로 경상남도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올해 3월에 실시한 공모사업에서 경남도내에 구축돼 있는 산업인프라와 연구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관련 풍력부품과 연료전지 분야를 신청한 결과 2개 분야 모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부품의 인증ㆍ성능평가를 위한 장비 및 전문인력 확보로 기업 수요에 대응하는 검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풍력부품, 풍력시스템, 태양광모듈, 태양광셀, 연료전지 등 5개 분야에 지식경제부에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비 480억원을 투입해 추진될 예정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풍력부품 분야에서는 서면평가ㆍ현장평가ㆍ종합심의 등 다양한 평가에서 산업과 연구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는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연료전지는 국내에서 연료전지 산업기반이 상대적으로 잘 갖추어진 경북도와 컨소시엄 공동사업자로 선정돼 경남도의 연료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이번 선정을 통해 ▷2012년 기준 풍력부품 해외 수출증대 효과 2,500억원 ▷테스트베드 구축비용 1,200억원 절감 ▷조선산업의 제2풍력산업 전환에 따른 4만명 고용창출 유발 ▷풍력부품 중소기업 인증, 기술지원, 성능평가 지원 등 연간 100억원의 경제 절감효과를 에상했다. 또한 세계 최고수준의 풍력산업 육성기반을 구축해 경남을 중심으로 동남권 경제의 새로운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경남의 강점산업인 조선ㆍ해양ㆍ기계ㆍ로봇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인 연료전지산업을 접목하는 계기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수소경제시대 전환을 대비한 친환경ㆍ고효율형 특수분야 연료전지 기술을 선점한다는 전략으로 도내 관련 산업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풍력부품 분야의 경우 경남도와 부산시가 최종사업자 선정까지 경쟁한 결과 최종적으로는 경남이 대표 주관기관, 부산이 공동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향후 양 시ㆍ도간 사업내용 및 사업비 조정을 통해 추진하게 된다. 또한 풍력시스템 분야에는 전남, 태양광 분야에 충청권ㆍ호남권ㆍ대경권 등 3개 지역이 선정됐고, 연료전지 분야는 경남ㆍ경북이 공동사업자로 선정됐다.

<윤정희 기자 @cgnhee>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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