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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e스포츠협회와 ‘스타크래프트’ 갈등 종지부 
뉴스종합| 2011-05-17 18:26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한국e스포츠협회, 온게임넷 그리고 MBC플러스미디어에 자사의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이하 스타크래프트)에 기반한 국내에서의 e스포츠 대회 개최 및 방송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5월 그래텍(곰TV)과 국내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십 관련 독점계약을 체결해 그동안 협회, 방송사와 마찰을 빚어왔다. 지난해말에는 ‘스타크래프트’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소송도 제기했다.

이번 2년간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e스포츠협회 및 협회 회원사인 온게임넷, MBC플러스미디어는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대회 개최 및 방송을 하게 된다. 또한, 이번 협력으로 인해 블리자드와 양 방송사간의 법적 공방은 종결될 예정이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공동설립자 겸 CEO는 “이로써 장기적이고 긍정적인 관계 형성에 첫 발을 내딛게 됐으며,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우리의 팬들에게 흥미진진한 e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준호 회장은 “모든 당사자들이 열정을 갖고 협의에 임했으며, 우리는 블리자드와 즐겁고 열린 자세로 논의를 진행하였다”며 “상생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주목할 만한 e스포츠 대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e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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