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서울대 법인화 이후 재정 어떻게 충당할까 봤더니…
뉴스종합| 2011-05-17 16:58
서울대가 올해 12월 법인화 출범를 앞두고 법인화 이후의 재정안정화를 위한 구체안을 내놨다.

재단법인 서울대학교 발전기금은 17일 서울대 발전기금 발전위원회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SNU Challenge’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NU Challenge’ 캠페인은 서울대가 세계적인 인재양성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한 일종의 기금조성사업이다.

서울대는 이 캠페인을 통해 ‘미래로 전진하는 대학,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대학, 새롭게 변화하는 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는 목표달성을 위해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인재 선발, 사회 공헌 활동과 지식의 사회 환원 활동 확대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새롭게 변화하는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통합적 정보 시스템 및 멀티캠퍼스 구축,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해 기초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앰블럼은 교목인 느티나무를 굳건한 형상으로 시각화했다. 국립대학법인으로의 전환을 계기로 제2의 개교를 꿈꾸는 서울대학교의 미래지향적인 의지와 기부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여 큰 나무와 같은 비전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대학교발전기금 측은 “대학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예일대와 스탠퍼드대 등 세계 명문 대학들이 추진하는 캠페인처럼 서울대에도 지속적인 캠페인이 필요하다”며 “발전기금은 기부자 뜻에 따라 연구 지원, 학생 맞춤형 장학 지원과 시설 건립, 단과대학 지원 등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발전기금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립대의 사회공헌 활동과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맞춤형 모금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출범식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진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 위원장, 백낙환 인제학원 이사장, 이길여 경원대 총장, 신양문화재단 정석규 이사장 등 60여명의 발전위원과 서울대 교수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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