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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고 가슴 아프다”…슈워제네거 아내 심경 토로
뉴스종합| 2011-05-18 08:55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가 17일 남편의 외도사실 고백과 관련한 심정을 밝혔다.

슈라이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 고통스럽고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면서 “어머니로서 아이들이 걱정된다. 아이들을 위한 배려와 존중, 사생활 보호를 요청하며 우리의 삶을 다시 일으키고 치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앞서 전날 밤 슈워제네거 전 지사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보낸 성명에서 “주지사에서 물러난 후 아내에게 10여년 전에 있었던 외도에 대해 말했다”면서 “가족과 친구들의 분노와 실망을 이해하며 변명의 여지 없이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밝혔다.

슈워제네거 부부는 네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마리아와 아이들, 가족에게 사과했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슈워제네거 부부는 지난 9일 25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별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으나 당시에는 파경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마리아 슈라이버는 존 F 케네디의 조카로 NBC 방송기자 시절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만나 결혼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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