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한국-스위스 에너지, 환경 등 5개 분야 본격적으로 공동연구
뉴스종합| 2011-05-18 10:05
한국과 스위스 과학당국이 본격적으로 공동연구 체제로 돌입키로 한 가운데, 에너지ㆍ환경ㆍ정보기술ㆍ생명과학ㆍ재료과학 등 5개 분야를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스위스 연방과학고등교육청은 18일 롯데호텔에서 제2차 ‘한-스위스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간 교육과학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현재 수행중인 한-스위스 협력기반조성사업에 대한 국내 연구자 대상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인 사업 참여 연구자의 사업수행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이에 양국은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는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하자는 결론을 냈다.

그 결과 양국은 그동안 연구자 교류 중심이었던 인력교류(방문연구) 모델에서 연구 중심의 공동연구 프토젝트로 전환키로 했다. 공동연구 분야는 에너지, 환경, 정보기술, 생명과학, 재료과학 등 5개 분야가 처음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인력교류에 들어갔던 건당 1000만~2000만원 내외의 예산도 5000만~6000만원으로 늘어나 공동연구 한 해 예산으로 총 3억5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양국은 최근 정부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과학기술정책을 중점적으로 소개했고, 제1차 과학기술공동위(2009년) 이후 추진된 협력기반조성사업의 전반적인 현황을 살펴봤다.

이밖에도 올 하반기 제2차 한-스위스 과학의 날을 스위스에서 개최, 양측 전문가들이 직접적으로 수질관리 분야에 대해 토의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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