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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Campus]코리아 브랜드를 책임지는 청년들, 국가브랜드 대학생 서포터즈 1기
뉴스종합| 2011-05-18 14:16
<글 사진 류동완 대학생 기자>오직 국가브랜드를 제고하기 위한 뜨거운 열정 하나만으로 똘똘 뭉친 60여 명의 열혈 애국 청년들.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가브랜드위원회 아래 올해 첫 1기로 ‘국가브랜드 대학생 서포터즈’가 출범했다. 이들과의 인터뷰 내내 나라의 위상을 위한 그들의 열띤 분위기를 현장에서 고스란히 느끼고 올 수 있었다. 서포터즈 대표자와 각 팀장을 만나 이들의 자세한 활동을 들어보았다. 

국가브랜드 서포터즈란 무엇인가요?
안시준(서포터즈 1기 대표, 연세대 경영학과 06) 국가브랜드 서포터즈는 우리와 같은 대학생, 그리고 미래의 G20 세대를 위해 우리 국가브랜드의 위상을 좀 더 높이고, 알리자는 취지 하에 만들어졌습니다. 한국의 격과 기품을 알리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중 다문화 가정, 글로벌 시민 의식 캠페인이나 IT강국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일 등이 대표적이죠.

성진아(경희대 언론정보학과 07학번) 아직 저희는 대학생이기 때문에 보다 쉽게 국가브랜드를 홍보할 방법을 마련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저희가 활동하는 부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온라인 활동은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을 운영하여 다양한 소스를 제공하고 있고, 오프라인 같은 경우는 아직은 기획 단계이지만 여름에 열릴 페스티벌이나 캠페인 같은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요.

활동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기획하는 페스티벌 준비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안시준
발대식은 2월 28일에 시행되었고 3월부터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미 작년 말에 서포터즈 모집을 끝내 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발대식 전까지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 국가브랜드를 알아가는 시간을 준비해왔었고, 워크숍 같은 경우에는 해외 유학생들과 주로 외국에 비춰지는 한국의 이미지에 대한 이야기나 여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활동은 시작한 지 1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반기에 있을 큰 규모의 페스티벌을 위한 기획 단계 중에 있으며, 보여주는 것보다는 같이 느끼고 참여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부서(기획,홍보,대외협력,활동지원팀)를 나눈 이유가 있나요?

김햇님 (성균관대 경영학과 06학번) 처음에는 편의상 조직을 나누었는데 활동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많은 인원과(약 60여 명) 각자의 주관이 뚜렷하기 때문에 역할이 분명한 것이 오히려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기에 수월하다고 생각됐어요. 그렇다고 상하조직이라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역할을 분담해서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아이디어에 따라 별도로 TF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자율적인 참여와 의사는 모두에게 주어지지만 큰 행사의 기획 준비단계 때에만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 각 팀별로 맡은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죠.

전체적인 서포터즈 활동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한종표(건국대 화학과 06학번) 2주마다 총 회의가 있고 각 팀별 회의는 그 사이에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하게 됩니다. 그리고 팀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총 회의 때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발제하고, 다른 팀의 자문을 구하기도 하면서 서로 피드백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TF팀 운영은 총회의 때 발제 시 모두의 동의가 이루어질 경우에, 규모가 너무 커지지 않는 선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국가브랜드 서포터즈만의 혜택이나 차별화된 장점을 말해주세요

안시준  우수 활동자에 한해서 인턴십이나 상장 수여의 기회가 주어 집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나라를 진심으로 위하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모여 활동하기 때문에 앞에서 언급한 혜택 이상으로 크나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한종표 개인적으로 다른 기업 후원의 대외활동을 많이 해봤는데, 대개 그 기업의 성격에 맞는 활동을 하게 되기 마련이잖아요. 하지만, 국가브랜드 서포터즈는 우리의 자율화를 전체적으로 보장해줍니다. 흰 도화지에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그려내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은 절대로 무시 못할 큰 혜택이라고 자부할 수 있죠.

자율화를 전체적으로 보장한다는 건 어떤 의미이고 어느 정도의 범위인가요? 

김성철(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06학번) 우리가 좋아서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조직을 나누어 활동하거나 2주에 한 번 이루어지는 회의 일정들도 모두 우리가 만들어낸 약속입니다. 우리의 생각을 위원회에 올리면 위원회에서 검토를 하고, 승인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교육을 위한 세미나, 워크숍 같은 경우에는 특별히 우리 측에 요구를 하지만, 그 외에는 책임감을 길러 내기 위해 관여를 거의 하지 않는 편입니다.

혹시 각 개인이 국가브랜딩에 일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김햇님  전 어렸을 때부터 해외에 나갈 기회가 많았는데, 예전에 비하면 현재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에 대한 편견, 오해의 부분이나 막연한 이미지를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서양의 교육과정에서 동양의 역사, 그 중에서 한국은 중요하게 다루지 않고 있으며, 해외 언론에서도 북한을 중점적으로 조명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말해 이제는 우리나라를 단순히 널리 알리는 것보다 어떻게 알리느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한종표  또한, 여기서 한국을 알리는데 그치지 않고, 그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교육을 통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기획팀이 생각하는 방안은 글로벌 시민 의식에 조금이라도 일조가 되기 위해 글로벌 에티켓 책자를 만들어서 배포하는 방식이나 각 대학을 돌면서 이와 관련된 강의를 알리고 시행하는 계획 등을 생각 중입니다. 그리고 2011년 11월 11일까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대한 전 세계적인 투표가 시행되는데 여기에 제주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참여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꼭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달라진 마음가짐의 변화가 있나요?

김성철  예전만 하더라도 한국에 거주하거나 여행을 목적으로 온 외국인을 볼 때면 단지 한국에 왔다는 일반적인 생각뿐이었는데 이 활동을 하다 보니 저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나라의 이미지와 직결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만큼 많이 신중해지고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이제는 외국인이 지도를 보며 헤매거나 망설이는 모습을 볼 때면 주저하지 않고 먼저 다가가 친절히 알려주면서 한국의 이미지를 좋게 심어주기 위해 책임감 있는 행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가브랜드 서포터즈를 지원하려는 대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김성철
  단지 스펙으로만 접근하지 않고 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분이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국가브랜드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다면 그 어느 것에도 비교 못 할 최고의 스토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전 확신합니다.

성진아  자발성이 없고 목적의식이 없다면 이곳에 들어와도 아무 의욕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한국은 우리들의 소중한 자아와도 같은데, 혹 해외에 나가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국의 이미지가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어 있는 것을 보고 혼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울분했던 적이 한 번쯤은 있었을 거에요. 그런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하여 의미 있게 자발적인 참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2기, 3기 더 많은 다음 기수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1기가 그분들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각자가 이루고자 하는 바람이 궁금해요

성진아
올 하반기에 프랑스로 교환학생의 기회가 있는데 외국에 나가서도 국가브랜드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싶고, 한국에 관해서 많은 외국인과 인터뷰를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한국의 이미지에 관한 인터뷰 형식의 글로 풀어내서 온라인에 기재하며 활동하고 싶습니다.

김성철  무엇보다도 우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만큼 모두가 서포터즈의 활동을 알 수 있게 좋은 성과를 내보이고 싶습니다. 우리 1기가 다져놓은 터전에 다음의 2기가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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