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leader's club
SK텔레콤 박혜란 브랜드전략실장 “ SNS의 소통 종결자가 되고 싶다”
뉴스종합| 2011-05-19 08:41
“TJ는 SK텔레콤과 대화를 원하는 전 고객들에게 신개념의 소통창구가 될 것입니다.”

SK텔레콤 유일의 여성 임원인 박혜란 브랜드전략실장은 세간의 화제가 됐던 ‘생각대로 T’ 캠페인을 주도한 인물이다. ‘되고송’, ‘비비디바비디부’를 비롯해 현재 ‘콸콸콸’ 광고 캠페인을 진두지휘 하는 등 SK텔레콤의 대표브랜드 ‘T’의 수장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가 ‘TJ’이라는 새로운 신개념의 소통 창구를 런칭해 화제다. 많은 기업들이 소셜네트웍서비스(SNS)를 PR 툴로 활용 있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최근 자사의 공식 마케팅 계정인 트위터(twitter.com/SKTworld)에 TJ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트윗자키’를 의미하는 TJ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취자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디스크자키처럼 트위터를 통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교환하는 트위터 운영자를 뜻한다. 박 실장은 “고객들의 소셜라이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탄생한 신개념의 서비스”라며 “생각대로T의 소셜미디어가 추구하는 ‘재미(fun)’요소를 통해 고객들의 소셜라이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탄생한 신개념의 서비스”라고 정의했다.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기업이 고객의 눈높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진정한 의미의 브랜드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툴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향상돼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트윗자키는 SK텔레콤과 소통을 원하는 전 고객들과 새로운 개념의 소통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이 한국 마케팅 역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트윗자키는 1명의 메인자키와 5명의 전문자키로 구성돼 있다. 5인의 전문 트윗 자키로 패션 분야는 디자이너 김진, 꿈 분야는 배우 김수현, IT 및 자동차 분야는 남성잡지인 스터프코리아의 고호석 편집장, 스포츠 분야는 박문성 축구 해설 위원, 영화 분야는 김도훈 씨네21 수석 기자가 각각 발탁됐다.

박 실장은 “하루 중 SNS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오전 11시~12시 사이에는 5명의 전문자키가, 오후 4~5시 사이에 메인 트윗자키인 휘성이 고객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 “향후 TJ는 SNS의 소통종결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SK텔레콤은 SNS 소통의 진정성을 더하고 고객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해 격월로는 ‘보이는 트윗’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보이는 트윗은 보이는 라디오처럼 SK텔레콤의 트윗자키들이 고객들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 소통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그는 “기존의 일방적인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고 즐거워하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해 한층 흥미롭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zuhpark>
par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