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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즘성 관절염 조절 유전자 규명
라이프| 2011-05-19 10:55
국내 의료계가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조절에 관여하는 ‘NFAT5’ 유전자를 처음으로 규명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 김완욱 교수팀은 포스텍 연구팀과 공동으로 그동안 관절염의 조절에 관유전자 규명 연구를 진행했고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 류머티스학회 공식저널인 ‘관절염과 류머티즘(Arthritis and Rheumatism)’ 7월호에 하이라이트(highlight issue) 논문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NFAT5 유전자가 세포들의 생존 및 증식, 사멸에 중요한 조절 역할을 했으며, 특히 새로운 혈관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쥐 실험에서는 NFAT5 유전자를 절반가량 감소시킨 실험군과 아무런 조치도 하지않은 정상 대조군에 각각 류머티즘성 관절염을 일으킨 후 발병 정도를 비교 관찰한 결과 정상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에서 관절염이 거의 완벽히 억제됐다고 밝혔다.

실험군에선 활막세포 증식과 신생혈관 형성 역시 현저하게 낮았다고 덧붙였다.

김완욱 교수는 “NFAT5가 어느 정도만 조절돼도 관절염 치료에 상당한 영향을 줄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결과”라며 “향후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진단과 치료 기술 개발에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형준 기자 @cerju2>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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