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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고속철, 내달부터 실명제 판매
뉴스종합| 2011-05-19 17:37
중국 고속철 티켓이 내달부터 실명으로 판매된다고 중궈신원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철도부가 발표한 ‘고속열차표 실명제 판매 세부규칙’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중국에서 통용되는 23가지 신분증을 제시해야 고속열차표를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은 여권이나 거류증, 출입국 비자 증명서로 표를 살 수 있다. 대리인에 의뢰하더라도 구매자의 신분증 사본을 제시해야 한다. 열차표에는 구매자의 개인 정보가 입력돼 있기 때문에 탑승할 때 반드시 열차표에 기재된 정보와 일치하는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매년 춘제(春節) 등 승객이 몰리는 명절 때면 암표상들이 기승을 부려 기차표 전쟁을 벌여와 중국 철도부는 지난 춘제부터 일부 지역에서 실명제를 시행한 뒤 올해는 광저우(廣州), 선전, 정저우(鄭州), 청두(成都), 시안(西安) 등으로 확대했다.

실명제 도입으로 암표상들이 자취를 감추는 등 효과가 나타나자 실명제를 전면 시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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