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 농수산홈쇼핑 등 홈쇼핑 5개사와 지난 3월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사업자로 선정된 쇼핑원(가칭)이 참여하는 TV홈쇼핑협회가 19일 창립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협회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 해외 진출의 적극적 모색, 국민과 함께하는 홈쇼핑 등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 참석한 각 업체의 대표들은 이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간담회를 열어 홈쇼핑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TV 홈쇼핑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TV 홈쇼핑 업계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선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TV홈쇼핑 업계가 해외 진출을 확대해 방송 산업의 글로벌화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TV홈쇼핑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헌 롯데홈쇼핑 사장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동반성장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협회가 중소기업 협력사와 대규모 박람회를 여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방통위가 이를 적극 후원해달라”고 제안했다.
민형동 현대홈쇼핑 대표는 “TV홈쇼핑 시장이 살아남으려면 오프라인 소매 시장과도 경쟁을 해야 하는데, 홈쇼핑 시장의 규제가 오프라인보다 더 강한 만큼 이를 완화해달라”고 부탁했으며, 도상철 농수산홈쇼핑 대표도 “현지 문화에 정통한 사람이 없어서 해외진출이 어렵다. 정부에서 가이드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