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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수출가격 통제…가격 3배 폭등
뉴스종합| 2011-05-20 10:08
중국 정부가 일정가격 이하로는 희토류를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가격 통제를 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로 인해 수출가격은 일본에 대한 희토류 금수를 해제한 지난해 12월 이후 3배나 폭등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작년 9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선박 충돌 이후 계속됐던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 금지를 작년 12월초 해제한 이후부터 세관을 통해 수출 가격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온라인으로 수출 신고를 할 때 중국 당국이 최저가격을 밑도는 수출가격을 제시할 경우 통관을 허가해주지 않는 식으로 가격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중국이 희토류 가격 통제를 통해 일본의 관련 산업을 중국으로 이전하도록 유도하려는 저의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22일 도쿄를 방문하는 원자바오 총리에게 이 문제를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설정한 올해 희토류 수출량은 1만4000여t이며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희토류는 첨단 전자제품이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모터 등에 필수적인 광물로 알려져 있다.

천예선 기자/cheon@herl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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