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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의 소외는 계속된다?…1분기 이익증가 불구 낙관ㆍ비관론 엇갈려
뉴스종합| 2011-05-20 10:35
외국계 증권사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NHN에 대해 엇갈린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주가도 3주 연속 하락에도 불구하고 약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NHN은 전날 1분기 영업이익(K-IFRS 기준)이 작년 동기보다 13.7% 증가한 1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NHN의 1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23.7% 늘어났고, 검색시장 점유율은 통합쿼리 기준 72.3%로 1위를 지켰다. NHN의 1분기 게임산업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0.7%, 전 분기 대비 33.9% 증가한 1677억원을 기록했다.

노무라증권은 ”NHN의 검색광고 모멘텀이 강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4000원에서 23만4000원으로 높였다. 광고 시장이 전통적인 미디어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온라인 광고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도 곁들였다.

BoA메릴린치는 ”1분기 게임산업 성장률이 전년 대비 1%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대비 32%가량 떨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신호“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도이치뱅크도 ”검색광고 수익이 좋았고, 게임산업은 다소 부진했다. NHN이 게임산업 올해 성장률을 기존 15~20%에서 10~15%로 낮췄지만 우리의 전망치에 이미 반영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지켰다.

반면 UBS와 골드만삭스는 게임산업의 부진에 무게중심을 뒀다.

UBS증권은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며 ”검색광고 수익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온라인 광고, 특히 마진이 큰 웹보드 게임의 성장이 부진하다. 게임 ‘테라’의 이익 증대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역시 게임 수익의 성장세가 둔화했다며 ‘매도’ 의견과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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