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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세계 TV 판매 3대 중 1대는 ‘한국産’
뉴스종합| 2011-05-22 11:58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TV 3대 가운데 1대는 한국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분기 세계 평판 TV시장 규모는 총 479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성장했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18.5%(887만대)로 1위를 지켰고, 이어 LG전자가 14.1%(676만대)로 2위였다.

2개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32.6%(1563만대)로 사실상 1분기 세계 TV 판매량의 3분의 1을 ‘메이드 인 코리아’가 차지한셈이다. 3위 부터는 소니(9.4%, 451만대), 샤프(7.1%, 341만대), 파나소닉(6.9%, 328만대) 등 일본 3사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LCD TV의 경우 삼성전자가 판매량 기준 17.6% 점유율로 1위, LG전자가 13.1%로 2위였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소니에 내줬던 2위 자리를 한 분기 만에 되찾았다. LG전자는 매출에서도 28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소니(27억2000만달러)를 누르고 4분기 만에 2위를 탈환했다.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발광 다이오드(LED) TV의 경우 1분기 판매량이 157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19.9%의 점유율로 1위였고, 이어 샤프(10.9%), LG전자(10.7%) 등 순이었다.

3D TV의 시장 규모는 212만대에 불과했다. 다만 전체 3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3.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고, 3D LCD TV 시장에서는 소니가 34.6%의 점유율로 1위였다. 셔터안경과 FPR로 나눌 경우 전자 방식을 택한 삼성전자와 소니의 판매량은 각각 지난해 4분기 84만대와 78만대에서 1분기 71만대와 56만대로 소폭 감소한 반면, 후자를 택한 LG전자는 같은 기간 13만대에서 17만대로 다소 실적이 개선됐다.

<박영훈 기자@zuhpark>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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